지금 정부서울청사에서는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김 총리의 회의 모두발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방역에 협조해 주신 국민 여러분, 여러 가지 온 국민들의 협조에도 불구하고 오미크론의 확산세가 본격화되었습니다. 지난 주말 우세종화 이후에 불과 며칠 만에 환자 숫자가 1만 3000명을 넘어섰습니다.
안일한 대처도 급물이지만 또 과도한 불안감에 휩싸일 필요도 없습니다. 정부는 고령층 3차 접종률을 높이고 병상을 확충하는 한편 먹는 치료제를 도입하는 등 오미크론에 미리 대비를 해 왔습니다.
이제부터 방역의 최우선 목표는 위중증과 사망을 줄이는 데 두겠습니다. 또한 국민들께서는 오미크론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느끼지 않으시도록 상세한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하고 행동 요령도 명확하게 안내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부터 동네 병원, 의원 중심의 검사, 치료 체계가 전환이 시작됩니다. 오미크론 확산세가 뚜렷한 광주, 전남, 평택, 안성 등 4개 지역의 43개 의료기관이 여기에 참여하게 됩니다.
1월 29일부터는 이러한 체계 전환이 전국적으로 확대됩니다. 우선 전국에 256개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하도록 조치하겠습니다.
설 연휴 기간 동안 빈틈없이 준비해서 2월 3일부터는 전국의 호흡기 전담클리닉 431개소와 지정된 동네 병의원으로 확대 시행하겠습니다. 의료계의 적극적인 호응과 참여를 요청드립니다.
현장에서 우려하시는 점을 확인하기 위해서 오늘 중대본 회의 이후에 제가 서울시의사회에 가서 원장님들과 여러 가지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문제들을 놓고 토론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가까운 병, 의원에서 코로나 진찰, 검사, 치료가 함께 이루어지면 우리는 오미크론에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입니다. 보건소도 확진자 선별, 관리 업무 부담을 한층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오미크론의 파고를 잘 넘기려면 정부의 방역 개편 이상으로 국민 여러분께서도 직접 방역 참여가 필요합니다. 이번 설에는 가능하면 고향 방문을 자제해 주십사 하고 다시 한 번 요청드립니다. 특히 본인과 부모님 중에서 어느 한쪽이라도 3차 접종을 마치지 못한 경우에는 만남을 미루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불가피하게 고향을 방문할 경우라면 그 전에 3차... (중략)
YTN 이재윤 (jylee@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20126084719137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